2024-03-28 18:09 (목)
경북도, 연구개발 분야 국비 3200억원 확보
상태바
경북도, 연구개발 분야 국비 3200억원 확보
  • 윤용찬
  • 승인 2017.12.13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물배양 시설, 그린백신 생산시설 등 구축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경북도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 분야에 국비 약 3200억 원을 확보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복지·교육예산 증가, SOC예산 감축 등 새 정부의 큰 정책변화로 신규사업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지원사업과 탄소설계해석 및 상용화기반 구축사업이 신규로 확정됐다.

차세대 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지원사업은 내년~2021년까지 포항에 총 사업비 100억 원(국비 50억 원)이 투자돼 식물배양시설과 그린백신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그린백신은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생산이 가능하고 동물·미생물 세포 백신과 비교해 안전성 및 경제성이 높아 향후 구제역, 조류독감 등 가축질병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한 미래 유망기술이다.

그린백신 관련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포스텍과 바이오앱(포항)은 그린백신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국내 최초의 식물기반 돼지열병(콜레라) 그린마커 백신 개발(야외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탄소설계 해석 및 상용화기반 구축 사업'은 내년~2022년까지 487억 원(국비 100억 원)을 투입해 구미와 경산에 수송기기 경량화 소재부품 등 탄소 복합재 개발을 위한 설계해석과 상용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설계해석 기반은 기본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등 제품개발 전주기에 걸친 기술 지원으로 개발기간과 비용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한편, 이번 국회에서는 도의 사업 중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 백신 동물세포실증 지원센터 구축,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 육성 등 8건의 계속사업에 200여 억 원이 늘어났다.

국제수준의 임상시험과 백신 위탁생산을 지원하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안동) 구축은 올해 사업단이 발족돼 부지매입과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엔 건축공사와 임상시험장비, GMP제조시설 구축을 추진하다.

이와 더불어,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 육성사업도 내년부터 사업화 지원센터(구미) 내에 성능평가 장비구축이 본격화되며 이번 예산확보 성과는 경북 전역에 걸쳐 고른 RD와 신산업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 북부지역의 백신과 경량알루미늄, 서부지역의 탄소복합재와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중남부지역의 무선전력전송과 철도차량부품, 동해안지역의 그린백신과 첨단 전략소재산업 등에 대한 사업비를 마련했다.

송경창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탄소, 백신, 로봇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국비확보에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스마트 제조혁신과 산업 고도화, 신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