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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파로 퍼블릭아트 '만경 청파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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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파로 퍼블릭아트 '만경 청파도' 공개
  • 김혁원
  • 승인 2017.12.14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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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로 보행로 노후 스테인리스 펜스 전면 교체
(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14일 청파로 옹벽을 공공미술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청파로 퍼블릭아트 캔버스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으로 20대 신진작가부터 50대 중견작가까지 9명의 작가가 함께 만든 ‘만경 청파도’를 공개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만경청파도는 과거와 현재로 이어지는 청파동을 배경으로 한 주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이 작품은 9인의 작가가 기획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을 협업해 다름 속에서 조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으로 완성됐으며, 참여 작가 전원이 전 과정을 함께해 한 그림으로 완성하는 방식은 미술계에서는 찾기 드문 사례이다.

9명의 작가들은 지난 9월부터 작품 제작에 앞서 이 일대와 관련된 사료와 문헌 같은 정보를 수집하고 청파동·서계동 주민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인터뷰 내용은 작품 소재로 활용했다.

또한, 작가들이 각자 그린 그림을 스캔해 디지털로 조합하고 이것을 인쇄해 벽면에 전사하는 방식으로 작품의 80%를 완성했으며 나머지 20%는 현장에서 작가들이 리터칭 작업을 실시한다.

한편, 시는 작품 설치와 함께 청파로 보행로에 설치돼있던 노후한 스테인리스 펜스를 작품 감상에 방해가 되지 않고 안전한 시 우수 공공디자인 인증제품으로 전면 교체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디자인정책과(2133-27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정협 시 문화본부장은 “청파동 일대의 역사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경청파도가 청파로의 낡은 옹벽에 담겨 어두웠던 길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시작하는 청파로 퍼블릭아트 캔버스 프로젝트가 많은 예술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도전의 장이자 서울로 7017을 연결하는 예술전시장으로서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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