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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 보툴리즘 방역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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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 보툴리즘 방역관리 강화
  • 김몽식
  • 승인 2017.12.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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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동거축 백신 접종, 소 보툴리즘 차단방역요령 안내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2일 강화군 길상면 소재 소 사육 농가에서 12월 소 보툴리즘이 확진(한우 4두)됨에 따라 발생농가에 대해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한 소 보툴리즘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보툴리즘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Clostridium botulinum)은 독소 섭취 18~36시간 후 근육마비로 인한 기립불능, 저작 곤란 및 과도한 침 흘림, 호흡 마비 등의 증상이 일어나 보통 30~45%의 높은 폐사율을 보인다.

특히, 보툴리눔균은 외부 환경에서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흙에 장기간 존재하다가 건초, 야채, 잔반이나 동물사체에 침입해 적당한 발육조건(공기가 없고 적당한 온도유지)에서 독소를 생산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발생 농가에 대해 방역 및 동거축 백신 접종을 강화하고, 각 군·구와 축협 및 관련 단체에서는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소 보툴리즘 차단방역요령 지도와 함께 의심축 발견 즉시 신고하도록 홍보한다.

시 관계자는 “보툴리즘을 예방하기 위해서 부패한 건초, 사일리지 또는 잔반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며, 건초나 사일리지를 만들 때 야생설치류 등이 침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농가에서는 의심 사례 발생 시 즉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신고하고, 오염원으로 추정되는 사료나 깔짚은 소각 또는 매몰 처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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