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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추위가가림막 '동장군 대피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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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추위가가림막 '동장군 대피소' 운영
  • 김재영
  • 승인 2017.12.14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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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보행자, 버스종류소 공간 등 고려 최소한 비용 투입
(사진=관악구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정필) 내년 2월 말까지 바람에 취약한 32곳을 선정해 겨울바람 속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을 위한 ‘동장군 대피소’를 운영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동장군 대피소’는 2014년부터 일자형 버스승차대가 겨울철 바람에 무방비한 점을 착안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추위가림막을 설치했다.

이는 ‘높이 2m, 가로 3m, 세로 1.5m 규모로, 비닐천막이지만 버스를 기다리며 바람을 피하고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배려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오가는 버스가 잘 보이도록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졌고 이용이 적은 곳은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여름철 그늘막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적은 비용으로 효율성도 높였다.

유종필 구청장은 “승객, 보행자, 버스정류소 공간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칼바람만이라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동장군 대피소’를 설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소해 보여도 이 속에 담긴 ‘배려’가 관악을 따뜻하고 부드러운 온기가 남아있는 곳으로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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