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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정상회담서 "한중 운명적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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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정상회담서 "한중 운명적 동반자"
  • 최석구
  • 승인 2017.12.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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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한중 정상회담에서“한중 양국은 공동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운명적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교 이후의 역사를 보더라도 양국은 일방의 경제 발전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관계에 있다”며 “관왕지래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를 되돌아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최근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역지사지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그 동안의 골을 메우고 더 큰 산을 쌓아나가기 위한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켜 발전시키고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는 아름다운 동행의 새롭고 좋은 첫 발걸음을 함께 내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북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며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지핑 주석은 “모두가 아는 이유 때문에 중한 관계는 후퇴를 경험했다”며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상호 존경과 신뢰에 기초해 우리가 추구하는 더 나은 길을 닦아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중한 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관건적인 시기에 처하고 있다”며 “우호적이고 가까운 이웃 협력자로서 지역 평화 수호와 공동 발전을 촉진하는 면에 있어 광범위한 공동 이익과 넓은 협력의 비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문 대통령과 전략적인 소통과 효율을 강화하면서 양측 이익을 심화시키고 양자 관계를 강화하며 방향을 정확하게 잡아 중한 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 내년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중국은 2022년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며 “두 나라는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협력해 발전시킬 수 있고 올림픽 조직과 준비, 중계, 스포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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