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중 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 재발이 있어선 안 되며 북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데 깊이 공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대학을 방문해 한 연설에서"양국 간의 경제 협력만큼 정치·안보 분야 협력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과 중국의 역사적 인물과 주요 사건 등을 들며 중국과의 동질감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1910년 베이징대 사학과에서 수학한 이윤재 선생은 일제에 맞서 한글을 지켜내 나라를 잃은 어두운 시절에 빛을 밝혀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학자들과 먼 거리에서 친분을 맺은 천애지기 사례와 삼국지연의, 루쉰의 아큐정전 등을 들며 두 나라 사이의 문화적·정서적 공감의 깊이를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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