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통신] 최도순 기자= 제주 서귀포시(시장 이상순)는 올해 상반기 동안 전기사용량 감축을 5% 이상 달성한 7976세대에 대하여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로 6800만 원을 지급한다.
탄소포인트제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국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면, 1년에 2회(6월, 12월)에너지 사용량을 정산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급대상은 지난 1~6월까지 전기사용량을 같은 기간 2개년평균 전기 사용량 대비 5% 이상 감축한 가구다.
우리시에서는 전기사용량 감축률이 5% 이상이면 5000원, 10% 이상일 경우는 1만 원 인센티브를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 상품권 등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번 사용량 정산결과 지난 1월~6월까지 탄소포인트제 운영으로 7103Mwh의 전기사용량을 절감해, 3011톤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지난달까지 서귀포시민 중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세대는 전체 세대(7만8851세대)의 38.7%인 3만506세대이다.
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지구를 살리는데 큰 힘이 된다”며 “많은 시민들이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여 생활 속 저탄소 생활 실천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