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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이전 5년, 기관 단체 사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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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이전 5년, 기관 단체 사람 몰려
  • 김종익
  • 승인 2017.12.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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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인구 2만2643명, 기관단체 93개 입주
내포신도시 전경

[충남=동양뉴스통신] 김종익 기자=충남도청 내포신도시는 이전 5년을 맞아 그동안 각급 기관·단체가 속속 들어서고, 사람이 꾸준히 몰리며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내포 신도시는 지난달 말 현재 전체 995만㎡ 중 808만㎡의 부지 조성 공사를 마무리, 공정률 81%를 기록했다.

그동안 입주를 마친 기관·단체는 도가 유치 목표로 잡은 128개 중 93개다.

나머지 유치 대상 35곳 중 4곳은 이전 작업을 추진하고 있고, 8곳은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도는 용지 매입 후 미이전한 8개 기관·단체에 대한 조기 착공을 유도하고 대형 기관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유치를 성사시킬 방침이다.

내포신도시 주민 수는 애초 계획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나, 30∼40대 젊은 층이 10대 이하 젊은 자녀와 동반 이주하며 '젊은 내포'를 만들어 가는 모양새다.

지난달 말 기준 내포신도시 인구는 2만 2643명으로, 도청 이전 직전 509명의 5배에 달하고 있다.

이 중 0∼9세는 18.7%, 10∼19세는 13.3%로 주민 10명 중 3명은 10대 이하로 나타났다.

또 30대는 2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 18.9%, 20대는 10.2%로 나타났으며, 60대 이상은 6.8%에 불과했다.

공동주택은 8개 단지 9272세대가 준공 후 입주를 마쳤고, 1개 단지 892세대는 12월 말 입주 예정으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단독주택은 106곳 312세대가 준공되고, 6곳 14세대는 공사 중이다.

사업 승인·허가 완료 공동주택은 10개 단지 1만 914세대에 달한다.

내포신도시의 성장 동력이 될 기업에 대한 유치도 속도가 붙고 있다.

2020년 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산업용 로봇과 자동차 부품업체 등 4개 기업이 입주 계획을 세워 놨다.

이들 기업은 4만 9097㎡의 부지에 292억 원을 투입, 공장 등을 신설할 계획으로, 총 고용 인원은 356명으로 집계됐다.

역시 도시첨단산단 내에 들어설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센터·기술지원센터는 내년 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건립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최근 유치에 성공한 충남대 캠퍼스는 내포신도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대는 2021년까지 농생명과학 분야 학과와 수산학과, IT융복합학과를 중심으로 한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는 유치원 3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 7개교가 자리를 잡고 미래 인재를 육성 중이며, 4개교는 내년 개교를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의료시설은 병의원 14개소, 약국 4개소 등이 문을 열었고, 학원 32개소와 마트·편의점 22개소, 음식점 275여 곳도 성업 중이다.

충남 대표도서관은 내년 4월 문을 열고 내포신도시의 복합문화공간으로의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제 규격 실내 수영장을 포함한 충남스포츠센터는 2021년 1월 개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는 최첨단 도시 인프라와 제 모습을 드러내는 문화예술 공간, 천혜의 자연 환경과 다양한 역사문화자원, 농어촌의 여유과 풍성한 먹거리, 사통팔달 교통망 등을 고루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삶터로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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