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9일부터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의 일환으로 인천대공원, 계양공원, 월미공원 등 3개소에 ‘태양광을 이용한 휴대폰 무료 충전시스템’을 설치·운영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충전시스템은 낮에 햇빛을 모아 배터리를 충전하고 배터리 전력으로 휴대폰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동절기, 야간, 우천 등 장기간 흐린 날을 대비해 충분한 용량의 배터리로 이용·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등 3가지 유형의 휴대폰, 총 12대를 동시에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휴대폰별 충전 속도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1시간 정도면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시스템 구조물 상부에는 타원형의 태양광 모듈 50W급 4개를 연결하고 충전하는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벤치를 설치했으며 태양광 모듈 뒷면에 고효율 LED 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쉽게 찾을 수 있게 가로등 형태로 제작됐다.
이는 시민들이 공원 이용 중 배터리가 소모돼 긴급 연락을 취해야 할 경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LED 조명과 벤치까지 두루 갖춘 시설물은 처음 설치되는 만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 속에서 햇빛에너지는 깨끗한 청정에너지원으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재생에너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태양광 보급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