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동양뉴스통신] 김종익 기자=충남 태안군이 벼 재배 농가에 올해 쌀 직불금 108억 1000만 원을 지급해 연말 농가 자금 수요에 숨통이 트였다.
18일 군에 따르면, 쌀 직불금과 밭 직불금, 조건 불리 직불금, 친환경 직불금 지급 대상자가 확정돼 1만 3927농가 1만 2577ha를 대상으로 직불금 지급을 마무리했다.
쌀 직불금은 고정직불금으로 6120 농가(8744ha)에 총 89억1 600만 원, 밭 직불금은 5768 농가(2950ha)에 14억 1000만 원이 지급됐다.
또 조건불리 직불금은 1957농가(851ha)에 4억 5200만 원, 친환경 직불금은 82농가(32ha)에 3200만 원이 지급됐다.
농업직불금 외 농업환경 개선에 동참한 농업인 총 8411농가에 각 34만 9700원 씩 총 29억 4100만 원의 ‘농업환경 실천사업 보조금’을 지급했다.
아울러 태안지역 쌀의 고급화를 위해 시행한 '삼광벼 재배면적 확대사업'과 관련해서도 총 940농가에 5억9700만 원을 지원했다.
군은 이번 농업직불금 및 농산사업비 보조금 지급을 통해 연말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책을 펼칠 것"이라며 "식량작물의 적정 생산을 통해 안정적 농가소득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식량산업 유지를 위해 쌀 생산조정제 등 관련 사업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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