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통신] 오명진 기자 =강원 속초시가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 온 ‘신재생에너지 융합을 통한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하수처리장 모델개발 사업’인 국가 연구개발 1차년도 사업이 준공돼 전력비 등 에너지 수급 자급률 100%에 도전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시간당 45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열병합발전기를 설치해 1개월간 시험테스트를 위한 시운전 결과, 12만 2100Kwh의 전력을 자체 생산함으로서 하수처리장 사용전력의 약 50%를 대체하는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시설물 준공과 더불어 본격 부하운전을 실시함으로서 에너지 자급률 100% 달성과 잉여생산전력은 외부로 송전하여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년 3000Mwh의 전력생산과 발전과정에서 부가적으로 생산하는 온수를 하수처리장 소화조 가온열량으로 재사용해, 전기료와 난방비 등 연간 5억 원 가량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본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그간 민간투자사업으로 한국종합기술과 업무협약을 통해 3년간 38억 2000만 원을 투입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이 테스트운전 결과,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양함에 따라, 내년도에는 계획된 소화조 1000㎥ 1기 증설과 바이오가스증산설비도 차질없이 설치해 에너지자급률 100% 도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에 있다.
또한 이 사업이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통해 클린도시로서의 시 비젼을 제시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업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모범적 사례로서 하수처리장에 특화된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스템 연구개발로 민간사업자(한국종합기술 외)의 수익율 배분 등 안정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지속적인 행정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