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등 50여명 참석, 친밀한 가족관계, 아이의 조절능력과 자제력 강조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광양시 보건소는 지난 13일 중마동 신화유치원에서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인터넷 바른 사용법’이라는 주제로 정신건강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부모, 보육교사 등 50여명 참석한 가운데 해오름 가족건강연구소 유계환 소장을 초청해 진행됐다.
유 소장은 어린나이에 스마트폰 중독 가능성이 높아진 원인으로 우리나라 스마트폰 개통율 세계 1위로 인터넷에 쉽게 노출된 점과 아이돌을 모델로 한 판매광고 전략으로 소유 욕구가 높아진 점을 들었다.
또 학업 위주 교육으로 부족한 여가활동으로 스마트폰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인 요인들도 지적했다.
아울러 부모가 자녀를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았을 때나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등 가족적인 요인에 따라 인터넷 중독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만 13세 이하 어린자녀일수록 긍정적인 부모-자녀 관계가 인터넷 중독을 예방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친밀한 가족관계의 중요성도 당부했다.
특히 부모들도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솔선수범의 모습이 필요하며, 아이에게 무조건 스마트폰을 못하게 하는 것보다 아이가 스마트폰을 조절하고, 자제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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