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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불러온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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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불러온 부작용"
  • 최석구
  • 승인 2018.01.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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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국민의당 제공)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불러온 부작용에 노동자의 비용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서울의 한 아파트에서는 경비노동자 전원이 해고되고, 대한항공 여객기 청소노동자 200명은 수당을 기본급에 포함해 지급하려는 편법 움직임에 반발해 파업했다. 전국 3만여 편의점들은 직원을 줄이고 두 사람 몫을 하는 경력 아르바이트를 쓰거나 무인결제시스템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저임금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혹한의 거리로 내몰리고 사업주들은 고육지책으로 근무시간 단축과 수당 산입 등 편법을 쓰며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남아있는 노동자들도 임금 인상은 커녕 노동강도만 높아졌다”며 “이것이 문재인 정부가 지금껏 말한 사람 사는 세상인가”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또“유일한 대책이자 미봉책인 혈세 보존 13만 원은 못 받는 경우가 많고 받아도 언 발에 오줌 누기”라며 “잘못된 정책이 영세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넘어 서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속도를 전면 재조정하고 혈세보존이 아닌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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