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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겨울방학 농촌체험 프로그램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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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겨울방학 농촌체험 프로그램 추천
  • 이정태
  • 승인 2018.01.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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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농기원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겨울방학을 맞아 도내 농촌교육농장에서 자녀들의 인성발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19일 농기원에 따르면, 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농촌교육농장은 105곳이며, 2006년도부터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농촌활동이 이루어지는 농촌의 모든 자원을 바탕으로 해서 학교교육과 연계된 교육프로그램 활동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창녕군에 있는 ‘산토끼 농촌교육농장’은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끼처럼’이라는 프로그램은 토끼처럼 먹고, 씻고, 뛰기라는 주제로 채소섭취와 균형식의 중요성을 배우고, 토끼털 손질을 통해 토끼의 특성을 이해하며 자신이 가진 약점에 대한 보완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긴장감은 76%가 감소했고, 인성은 6%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시에 있는 ‘나폴리 농원’ 농촌교육농장은 가족이나 동료 등 그룹으로 참여할 수 있는 ‘나를 맡기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편백나무 숲속을 맨발로 거닐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군락을 이루는 편백나무의 생장 특성을 인간의 삶과 연관 지어 인식하면서, 자연 속에서 휴식과 삶의 에너지를 찾는 치유프로그램이다.

참가자 중 성인의 우울증은 72%, 스트레스는 70%가 각각 감소했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도 37%나 감소한 반면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은 66%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 농기원은 겨울방학동안에도 체험교육이 가능한 교육농장 3곳을 소개했다.

첫 번째로 진주시 대평면 ‘물사랑 교육농장’으로 진양호수 옆 작은 청정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물과 함께하는 생활이야기라는 주제 속에서 놀이와 창의적 체험 등 친환경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농장이다.

두 번째로 소개하는 교육농장은 사천시 곤양면의 ‘가나안목장 교육농장’은 40년간 젖소만 키워온 농장주가 운영하는 교육농장으로 젖소가 가축으로서 인간과 어떤 관계인지 부터 가축의 고마움을 체험교육을 통해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농장이다.

세 번째는 고성군 영현면에 있는 ‘콩이랑농원 교육농장으로 3대째 이어오는 발효식품 생산 농장이다. 이곳은 1100개의 전통장이 담겨진 옹기부터 시각적으로 감탄을 자아내면서 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자기주도적 학습을 유도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최달연 도 농기원 기술지원국장은 “겨울방학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농촌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연과 교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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