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14 (금)
기업 5곳 중 1곳, 올해 블라인드 채용
상태바
기업 5곳 중 1곳, 올해 블라인드 채용
  • 성창모
  • 승인 2018.01.22 0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인 제공)

[동양뉴스통신] 성창모 기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222개사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20.7%가 ‘올해 채용에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22일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해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했다는 기업은 9.5%로, 이와 비교하면 11.2%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라인드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업무해결능력’(47.8%, 복수응답)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직무적합성’(45.7%), ‘긍정적인 마인드’(37%), ‘끈기와 열정’(37%), ‘도전정신’(26.1%), ‘조직융합성’(23.9%), ‘창의적인 사고’(17.4%), ‘위기관리능력’(13%), ‘회사에 대한 충성심’(10.9%)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이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선택한 이유로는 ‘스펙보다 역량과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67.4%,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스펙보다 인성을 평가하기 위해’(37%), ‘기존 직원들의 스펙과 업무능력이 비례하지 않아서’(19.6%), ‘스펙에 의한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17.4%),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강화 분위기에 따라’(6.5%) 등을 들었다.

반면,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지 않는 기업은 그 이유로 ‘블라인드 채용 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47.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아, 블라인드 채용 평가 기준 정립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계속해서 ‘선발자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43.8%),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할 채용전문가가 없어서’(26.1%), ‘정량적 스펙으로 평가해야 하는 역량이 있어서’(11.9%), ‘경영진이 원치 않아서’(11.9%) 등이 있었다.

향후 블라인드 채용 여부에 관해서는 전체 응답기업(222개사) 10곳 중 5곳(47.7%)이 ‘의향이 있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스펙과 역량의 비례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72.1%가 ‘비례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공공기관에 비해 일반기업의 경우, 아직은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는 기업의 비율이 높지 않지만 일부 평가절차에 도입하는 등 점차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구직자들도 이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블라인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실무수행능력과 직무적합성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직무 관련도를 고려해 경험을 쌓고, 이를 자신의 역량과 연결 지어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