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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경상북도-문화재청 업무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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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경상북도-문화재청 업무 협약 체결
  • 구효관 기자
  • 승인 2013.10.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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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가 역사도시로서의 옛 모습을 되찾고 명성을 회복해 나가기 위한 첫 출발로 문화재청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계획(안)을 수립하고, 21일 오후 경주시청에서 신라 왕경 핵심유적을 복원하는 경주시와 경북도, 문화재청의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신라천년의 수도인 ‘고도 경주’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창출 및 역사문화 창조도시로 조성을 위해 문화재청과 경북도-경주시는 상호 협력함으로써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고자 이날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김상준 부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경북도의원, 경주시의원, 변영섭 문화재청장 및 문화재청 관계자, 경주시 및 경상북도 관계자와 담당자, 관계전문가, 문화재관련 단체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 계획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경주시, 경상북도, 문화재청 각 대표의 협약서 서명과 교환이 서로 이루어졌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은 2014년부터 2025년까지 12년간 월성(신라왕궁), 황룡사, 동궁과 월지(안압지) 복원과 정비를 중심축으로 첨성대 주변 발굴·정비 및 신라천문전시관, 신라 방리제 발굴·정비, 대형고분 재발굴`전시, 쪽샘지구 발굴·정비, 월정교 복원 등 8개 핵심사업으로 이뤄지며 약 9450억원(국비 6615, 지방비 2835)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1단계사업은 2014∼2017년까지 1770억원이 투입되고 2단계는 2018∼2025년까지 65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이미 투자된(2006∼2013년)액수는 1112억원이다.

협약식을 계기로 경주시, 경북도, 문화재청은 경주 문화유산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실현하고 주변 역사문화환경을 조화롭게 보존하기 위하여 관련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 신라 주요 왕경유적 정비를 위한 전담조직 구성 등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필요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의 확보를 위해 상호 노력할 예정이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고도육성 협약(2010년7월13일)에 따른 천년고도 경주 문화융성 프로젝트 계획수립 및 사업추진에 공동 노력하게 된다. 향후 신라왕경 유적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과 독창성을 효과적으로 되살리며, 천년 왕도로서의 위상과 진정성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유념해 사업을 추진한다.

복원·정비대상 유적은 신라왕궁(월성), 황룡사, 신라방1개소(동궁과 월지 북편), 첨성대, 쪽샘 등이 모두 근거리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유적공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는 민족 최초의 통일국가이자 찬란한 민족문화를 창출하고 역사기록과 일치되는 엄청난 유적이 확인 발굴되는 도시로, 8개 사업에 대한 합의와 협약체결로 신라 문화를 현재에 되살리고,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특히,“유적복원 사업들이 진행되면 경주를 찾는 연간 관광객 수가 증가해 고대 대도시의 웅장한 건축물들이 현존하는 국제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예산 투입과 더불어 경주시민들과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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