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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18 방사능방재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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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18 방사능방재계획 수립
  • 이정태
  • 승인 2018.02.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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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시설 주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세분화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가 원전사고에 대비한 방사능방재계획 수립 추진으로 주민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우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정부의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 방침에 따라 원자력시설 주변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기존 원전반경 8~10km에서 예방적보호조치구역(반경 3km 이상 5km 이하), 긴급보호조치계획구역(반경 20km 이상 30km 이하)으로 확대· 세분화했다.

긴급보호조치계획구역에 양산시 일부가 포함되며, 이 지역에는 총 9만6943명이 거주하고 있다.

도는 유사 시 지역주민의 신속한 대피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구성하며, 방사능방재대책본부 요원과 방재 유관기관 직원들을 포함해 방사능방재 전문 지식 습득과 상호 정보교환을 위해 방사능방재 법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되는 양산시는 원자력시설에서 방사능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교통통제, 주민상황 전파, 옥내대피·소개, 방호약품 배포 등 주민보호조치 관련 사항 중 특정분야에 대한 집중훈련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약 11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67개의 구호소를 창원․김해․밀양․양산에 지정했으며, 방사선 피폭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을 지정해 국가적 방사선비상진료기관 25개 의료기관이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방사선비상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주민보호용으로 갑상선방호약품 76만4000여 정을 양산시․김해시 보건소에 보관해 즉시 배포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방호복, 마스크 등 방호물품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방사능재난 시 중앙과 지자체, 전문기관 및 사업자 간 실시간 방사능 상황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주민보호조치 의사결정 등을 위한 ‘방사능 상황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지난달 22일에는 방사능방재의 중요성과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과 재난대응과 담당 공무원들은 고리원전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

원자력 생산과 이용에 따른 방사선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환경보호를 위해 설립된 고리방사능방재센터를 방문해 운영상황 청취와 방재상황실 등을 둘러보고,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과 고리원자력 본부장이 머리를 맞대고 원전사고 발생 시 주민대피계획 등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방사능재난이 발생하게 되면 고리방사능방재센터에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가 설치되며, 고리원전 방사능재난 지휘체계와 상황 관리 등을 주관하여 주민 대피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곳에는 고리원전의 운영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방사능재난이 발생하게 되면 즉시 ‘고리방사능방재센터’에 상황보고와 긴급대응조치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비상대책실도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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