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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평창 동계패럴림픽성화 기념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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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평창 동계패럴림픽성화 기념 행사 개최
  • 김혁원
  • 승인 2018.03.02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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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서울의 밤, 장애인 인식개선 콘서트 등
한빛예술단 공연(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3일 저녁 7시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경기(안양), 충남(논산), 전라(고창), 경상(청도), 제주 등 전국을 대표하는 5곳에서 채화한 평창 동계패럴림픽성화가 도착한다.

2일 시에 따르면, 패럴림픽 성화가 서울에서 불을 밝히는 건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이날 패럴림픽 발상지(영국) 성화, 88 서울 패럴림픽 성화 그리고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디지털 성화 등 3개의 성화가 더해져 총 8개의 성화가 동시에 합화된다.

성화는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약 4㎞를 봉송한 후 오는 4일까지 일반 시민, 사회 각계각층 유명 인사들의 손에서 손으로 옮겨진다.

성화봉송은 2개 코스, 16.6㎞ 주자구간을 192명이 나눠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자구간 이외에 50㎞ 차량구간, 0.4㎞ 이색봉송구간(하체 완전마비 장애인 보행보조용 워크온, 휠체어 사이클)등을 병행한다.

또한, 성화봉송구간엔 정식 코스 이외에 지하철 봉송 4.9㎞(시청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를 ‘스파이더봉송’이란 이름으로 포함시켜 장애인 이동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서울지하철의 우수성을 알린다.

서울을 떠난 성화는 이후 강원도에 도착, 춘천(오는 5일), 원주(6일), 정선(7일), 강릉(8일) 9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점화한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 총 거리는 2018㎞이며, 주자구간은 80㎞로 800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한편, 시는 성화 봉송이 서울에서 이뤄지는 기간 동안 시민 참여 축하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하며 ‘빛의 중심’을 테마로 전 세계인의 소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성화합화행사와 서울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표현한 뮤지컬 ‘서울의 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3일 성화합화행사에는 박원순 시장, 도종환 문체부 장관, 이희범 평창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장, 박은수 평창 동계패럴림픽 선수촌장,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이 참석한다.

축하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의 목소리들이 모여 아름다운 목소리를 완성하며 하나되는 성화의 의미를 전달하는 ‘한빛예술단’의 공연과 댄스팀 ‘탑스타’의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4일 성화는종합운동장을 출발, 강남역~여의도 교차로~마포대교 사거리~효창공원역앞~한남역~건대입구역사거리~군자역~하계역~노원역~쌍문역~수유역~청계2가 교차로~시청~청계광장까지 63㎞를 달린다.

마지막으로, 서울 전역을 일주한 성화는 청계광장에 설치된 임시 성화대에 불을 붙이며 지역축하행사가 열린다.

축하행사에서는 1988년으로 시간을 거슬러 그 때를 기억할 수 있는 곡들을 매들리 형태로 엮은 뮤지컬 ‘서울의 밤’과 출연진 전체가 장애인으로 구성돼 장애인들을 보는 시선을 전환시키는 ‘장애인 인식개선 콘서트’로 이루어진다.

특히, 이날 차량구간의 경우 성화봉송 차량이 시속 15㎞ 이하로 운행되기 때문에 부분통제 및 성화봉송차량으로 인해 평소보다 서행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차량 부분통제 구간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피스 트위터(@seoultopis)와 도로전광표지(VM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도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전화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박 시장은  “이번 수도 서울에서 합화된 성화는 전 국민의 염원을 담아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 돼 강원도 평창에서 오는 9~18일까지 모든 경기장을 환하게 비추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때보다 더 큰 관심과 힘찬 응원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정상에 우뚝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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