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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서울살이 고민, 생활현장 직접 찾아가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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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서울살이 고민, 생활현장 직접 찾아가 해결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1.26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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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밀집지역 방문해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시
▲ 사진은 몽골 나담축제 이동상담 장면.(사진제공/서울시청)    

서울시가 매주 일요일 외국인 밀집지역을 직접 찾아가 고민을 해결해 주는 '찾아가는 이동상담'을 러시아, 몽골출신 이주 외국인이 많은 광희동 주민센터부터 시작해 1년 내내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월까지는 추운 날씨로 외국인 편의를 위하여 ▲영등포 빌리지센터 ▲혜화동 가톨릭회관  ▲광희동 주민센터 등 실내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12시부터 16시까지 상담을 진행한다.
 
서울시의 '찾아가는 이동상담'은 업무와 학업 등으로 평일에 서울글로벌센터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다문화 가족 등이 서울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거주 외국인 대상 현장중심 맞춤형 토털서비스'이다.
 
지난해 55회 이동상담 운영으로 개최해 총 11,690건의 외국인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으며 상담내용은 근로자보험 및 연금관련 문의, 의료진료가 가장 많았고 그 외 임금과 체류관련 문의가 뒤를 이었다.
 
3월부터는 외국인들의 수요를 파악해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 하는 곳 및 국가별 축제·문화행사장소 등으로 상담 장소를 확대해 외국인들의 지리적, 시간적 제약을 최소화한다.
 
기존에 방문하던 이태원, 대림동을 포함하여 추가로 외국인 상업 밀집지역인 몽골타운, 러시아타운, 이슬람거리, 필리핀거리 등의 지역을 방문해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네팔 페스티벌, 몽골 나담축제, 베트남 근로자의 날, 필리핀 독립기념일 등 국가별 축제·문화행사, 외국인단체나 커뮤니티 행사에 참여하는  ‘맞춤형 방문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기존에 진행하던 서울생활에 필요한 노무, 산재, 국민연금, 외국인 근로자 4대보험(출국만기, 귀국비용, 상해, 임금체불보증), 의료 진료 외에 금융(재테크), 통신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 노무, 취업, 법률, 세무, 소비자, 국민연금 등의 분야는 노무사, 변호사, 세무사, 연금관리공단 등 분야별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해 매주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하여 외국인들에게 반응이 좋은 진맥, 침, 뜸, 부항 등 한방진료는 한방처방 및 약제제공은 물론 금년도에는 의료기계 활용 건강검진, 혈당검사, 혈압검사 등을 추가 실시하며 차트지 및 의약 봉투를 각국 언어별로 보천급하는 등 의료 상담서비스를 강화한다.

대학교가 개강하는 3월부터는 월2회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캠퍼스상담도 재개한다.
 
이동버스를 활용하여 대학을 찾아가는 외국인유학생 이동상담은 ▲서울관광  ▲쇼핑 ▲IT ▲소비자분야  ▲출입국 ▲주택임대 ▲유학정보 ▲취업정보 등 8개분야를 중점적으로 실시하여 외국인학생들의 실질적인 궁금증 해소에 초점을 맞춘다. 
 
또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동국대 △서울대 △한국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12개 대학에서  △한양대 △성균관대 △숙명여대를 추가하여 총15개 대학으로 확대 실시한다.
 
강선섭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외국인 밀집지역 생활현장에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불편사항 해소와 문제해결 방안 제시하며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서울시민의 한 일원으로 고향같이 편안한 서울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코자 한다"며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체계적이고 성공적인 서울에서의 유학생활을 유도해 이들이 본국으로 귀국한 이후 친 서울형 인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담을 원하는 단체나 지역, 또는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경제진흥실 외국인생활지원과 또는 서울글로벌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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