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올해 한 장의 회원증으로 동네에 있는 도서관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는 도서관에서도 책을 빌릴 수 있는 ‘책이음’을 운영하는 도서관을 약 200개로 확대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전년까지 책이음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14개 자치구 소속 도서관에 책이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문체부와 보조금을 지원해왔다.
책이음(구 통합도서서비스)은 하나의 회원증으로 책이음에 참여한 전국의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이며 전국에서는 1000여 개의 도서관에서 책이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하나의 회원카드로 여러 지역에 있는 도서관의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시민은 이용하는 도서관마다 각각의 회원증을 발급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지게 된다.
또한, 책이음 도서관의 도서를 15일간 최대 20권 대출할 수 있으며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과 자주 이용하는 도서관 자료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있는 도서관 자료까지 누릴 수 있게 된다.
책이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가지고 책이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동네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회원가입하면 되고,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미리 본인인증을 거쳐 회원가입한 후, 도서관을 방문하면 가입절차를 줄일 수 있다.
자세한 이용방법은 책이음서비스 홈페이지(http://book.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교육청 소속 22개 도서관 및 5개 자치구(강남구, 구로구, 금천구, 양천구, 용산구) 106개관, 총 128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 추가적으로 책이음서비스 도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이정수 도서관장은 “책이음서비스를 운영하는 도서관이 전국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시민은 물론 다른 지역주민들도 한 장의 회원증으로 여러 지역의 도서관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시민이 책이음서비스를 누리게 되어 생활반경에 따라 폭넓은 지식정보와 도서관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