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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국립나주박물관 특별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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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국립나주박물관 특별전 업무협약 체결
  • 강종모
  • 승인 2018.03.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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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14일 분청문화박물관 강당에서 국립나주박물관·수성최씨 무숙공파종회와 ‘호남의 임진왜란, 그 승리의 기록 –무숙공 최희량이 쓴 임란첩보서목’ 특별전 공동개최를 위한 상호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특별전은 정유재란 때 흥양현감 최희량이 남긴 전과보고서인 ‘임란첩보서목’ 등 150여 점의 유물을 중심으로 무숙공 최희량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고 흥양현(지금의 고흥군)의 전략적 중요성과 동시대의 호남 지역 사람들의 의병활동 등을 보여준다.

‘임란첩보서목’은 현재 보물 제660호 지정되어 있으며 선조 31년(1598) 임진왜란 당시 흥양(지금의 고흥군)현감이었던 무숙공 최희량이 전라수군절도사(이순신)와 관찰사에게 올린 왜적을 격파한 전과보고 문서이다.

보고서는 ‘흥양을 침입한 일본군을 격퇴하고 승리를 보고한 승전보고서’와 ‘새로 만든 전선戰船에 실린 장비의 품목을 적어 보고한 문서’의 두 종류로 이루어져 있다.

무숙공 최희량은 1597년 흥양현감에 보직되어 충무공 이순신 휘하에서 전선 건조와 군수물자 공급 등 명량해전 이후 조선 수군 재건에 있어서 큰 공적을 세웠다.

국립나주박물관이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수성최씨 무숙공파종회에서 ‘임란첩보서목’등 중요 유물을 대여했으며 고흥군이 함께 참여한 방식으로, 1차 전시는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오는 27일부터 진행되며 2차 전시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5월 29일에 추진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전시기획 및 진행, 유물 대여와 운송, 도록 출판 및 배포, 전시 홍보 등에 있어 상호 협력키로 했으며 성공적인 전시 개최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전라도’라는 이름이 처음 지어진 지 1000년이 되는 해로 이번 특별전은 임진왜란을 맞아 치열하게 나라를 지켰던 호남 인물들의 행적과 공적을 재조명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분청문화박물관이 개관 이후에 추진하는 첫 기획전시로 국립나주박물관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무숙공 최희량 장군과 흥양현이 역사적으로 재조명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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