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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양산재 강당 기공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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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양산재 강당 기공식 가져
  • 박춘화
  • 승인 2018.03.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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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후묘의 배치에 따라 홍익문 전면에 강학 공간 조성

[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경북 경주시는 15일 신라 건국의 주역인 6촌장의 위패를 모신 양산재에서 '강당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날 기공식에는 손태익 양산재 강당 건립추진위원장, 양산재 보존회와 6촌장 성씨 및 박·석·김 대표자를 비롯해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 김윤근 문화원장 등 지역 문화재 관계자와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1970년 6촌장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양산재는 제를 지내는 입덕묘는 있으나 강학공간이 없어 이용객과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 강당 건립을 통해 신라건국을 이룬 6촌장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새기고 향토문화재로서의 품격을 갖추게 된다.

전학후묘의 배치에 따라 제향 공간인 입덕묘로 들어가는 홍익문 전면에 들어설 강당은 연면적 72.9㎡ 규모로 오는 7월 준공된다.

최 시장은 "양산재 강당 건립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신라건국을 이룬 6촌장의 유서 깊은 역사를 새롭게 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천년고도 경주의 향토 문화유산의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재는 탑동 양산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재각 건물로 신라 건국 이전 진한 땅을 다스리던 6부 촌장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6부 촌장들은 서기전 57년에 알천 언덕에 모여 알에서 탄생한 박혁거세를 신라의 첫 임금으로 추대해 신라를 건국했다.

이후 제3대 유리왕이 6부 촌장의 건국 공로를 기리기 위해 6부의 이름을 고치고 각기 성을 내려, 양산촌은 이씨, 고허촌은 최씨, 대수촌은 손씨, 진지촌은 정씨, 가리촌은 배씨, 고야촌은 설씨로 명명토록 했으며 이들이 6성씨의 시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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