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7:36 (목)
순천시, 전국 최초 '글로벌웹툰센터' 조례 제정
상태바
순천시, 전국 최초 '글로벌웹툰센터' 조례 제정
  • 강종모
  • 승인 2018.03.23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순천시 글로벌웹툰센터 투시도.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전국 최초로 도심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역 웹툰 육성에 중심이 될 ‘글로벌웹툰센터' 구축에 필요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센터 조성에 필요한 지방의회의 협조 및 지방재정 지원의 근거가 마련돼 지역 웹툰 산업 및 작가 양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는 호남권 웹툰 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비 29억원을 확보해 센터 건립에 필요한 토지와 건물을 지난해에 구입했고, 이번 달 현재 리모델링 설계 용역 중에 있고 올해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장천동에 위치하며 규모는 부지 1029㎡, 연면적 15만5095㎡로 지하1층, 지상 3층 건물이다.

지하는 다목적홀로 이용되고 1층은 전시실, 카페, 캐릭샵, VR체험공간으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2·3층은 웹툰 및 관련 작가 30여명이 작업할 수 있는 작가실, 기업입주실 등으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특히 순천시는 4년제 국립대학교 최초 만화애니메이션 학과가 있어, 매년 40여명의 예비작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센터가 설립되면, 많은 학생들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으로 진출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허범행 순천시 경제진흥과 일자리창출팀장은 “센터는 만화·웹툰 산업 육성·진흥을 위한 기반조성과 산업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국제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며 “올 하반기에 센터를 개소해서 본격적으로 웹툰 작가 양성에 힘써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점태 순천시 경제관광국장은 “글로벌웹툰센터는 순천을 일본의 키타규슈 프랑스 앙굴렘 도시처럼 대한민국 만화도시 일번지로 만드는 첫 사업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은 물론 웹툰산업의 육성으로 지역사회 경제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