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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곤충사육농가 멘토링 프로그램 실시로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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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곤충사육농가 멘토링 프로그램 실시로 큰 호응
  • 이정태
  • 승인 2018.03.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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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는 도농업기술원 지역곤충자원산업지원연구센터(이하 곤충산업지원연구센터)에서 운영 중인 ‘유용곤충 모둠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이 산업곤충 사육농가와 소비자, 산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에 따르면, 2010년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곤충산업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2016년에는 4종의 식용곤충이 식품원료로 추가 등록되면서 곤충산업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곤충사육농가가 급격히 늘어나 연간 53%의 증가율을 보일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농민이나 일반소비자들은 곤충사육에 관련된 정보와 교육, 행정적인 절차 등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고 잘못된 정보로 인해 새롭게 진입하려는 농가나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경남농업기술원(곤충산업지원연구센터)에서는 지역 곤충농가의 곤충산업 전반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신규농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유용곤충 모둠 멘토링’ 교육을 2016년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진행해 오고 있다.

교육내용은 곤충산업 전반에 관한 이론교육, 사육과 가공에 관한 견학 및 컨설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금까지 80여회 420명 정도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특히, 교육생들은 ‘유용곤충 모둠 멘토링’으로 구축된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농가간 상호협력을 통해 산업체와의 연계로 이어져 곤충 판로해결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곤충 가공용 장비 20여종을 구축해 곤충사육농가와 산업체의 곤충 가공시험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50여 농가와 산업체에 150여회 1.5톤의 곤충 가공시험을 실시했다.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2016년 ‘정부 3.0 일하는 방식개선 행정자치부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우수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배성문 도농기원 곤충산업지원연구센터 박사는 “곤충산업이 미래식량산업으로 전망은 밝지만, 소비자들의 곤충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인해 곤충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곤충사육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농가에서는 곤충산업전반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므로 신규진입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유용곤충 모둠 멘토링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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