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미국이 시리아 공습을 예고하면서 미국과 러시아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멋지고 새로운 '스마트'한 미사일이 갈 것이니, 러시아는 준비하라"라고 경고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도 "군사옵션이 적절하다면 군사옵션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움직임을 비판하며 "미국은 공습을 통해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서방의 다른 도발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모든 증거를 지우려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8일 시리아 반군지역에서 로켓탄 공격으로 최소 7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은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는 화학무기 사용은 없었으며 반군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으로 12일(현지시간) 비공개 추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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