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대구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CCTV 수요 예측, 단계별 지능형 CCTV 관제시스템 도입 및 CCTV를 활용한 다양한 행정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재난·사고, 범죄 예방을 위한 CCTV 설치 확대에 따라 구·군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CCTV 관제센터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는 CCTV 관리방안 마련을 중심으로 CCTV통합관제센터 발전방안을 마련한다.
세부내용은 시 8개 구·군별 2~3개씩 20개 행정동을 표본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5년간 시 전역의 CCTV 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지능형 CCTV를 도입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관제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단계별 CCTV 고도화를 추진한다.
2014년 10월 시 CCTV통합관제센터 개소 당시에는 센터에서 모니터하는 CCTV가 5200여 대(초등학교 1700여대 포함)이었지만 현재 9500여 대(초등학교 2200여 대 포함)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CCTV가 계속 늘어나면서 이를 모니터하는 관제요원도 함께 충원돼야 하지만 인건비 증가에 따른 재정적인 부담 가중으로 일선 구·군에서는 인력 충원이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능형 기술 도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북구에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비 2억7000만 원을 지원했고 이달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박용욱 시 안전관리과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4차 산업 기반 인프라 조성 등의 CCTV 통합관제센터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