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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조선 도장·표면처리 전문시험기관’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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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조선 도장·표면처리 전문시험기관’ 개소
  • 정봉안
  • 승인 2018.04.2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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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251억원 투입, 부지 1만 6530㎡, 연면적 3685㎡ 규모
주요 시험인증 분야(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통신] 정봉안 기자 =울산시는 25일 오후 2시 남구 두왕동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김기현 시장, 정해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이사장, 변종립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해양 보호도장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선해양 도장·표면처리 시험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 센터는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 기반과제로 선정된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사업비 251억 원(국 117, 시 50, 민자 84)을 들여 조성했다.

울산 남구 두왕동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부지 1만 6530㎡, 연면적 3685㎡, 3개 연구동 규모로 2016년 12월 착공됐다.

이 센터는 IMO에서 발효되는 도장표면처리 관련 강제규정에 따라 원유운반선, 선박평형수탱크, 해양플랜트, 선체부식, 극지운항선박 등의 보호도장 성능평가 시험을 수행한다.

선박 도장은 가혹한 해양환경에서 선체의 부식을 막아 내구성 및 안전성을 확보하고, 해양생물의 부착을 줄여 연비 절감에 기여하는 등 운항의 경제성을 결정하는 핵심요소이다.

특히 IMO 및 각국은 해상안전과 환경보호 등을 위해 선체 보호도장 기준을 강화하고 해당 인증을 의무화하는 등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는 추세이지만,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도장·표면처리분야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 기반시설 부재로 국내업체들은 세계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센터 개소로 국내 관련 업계는 강화되고 있는 IMO 규제를 극복하고, 해외 기관 이용에 따른 높은 비용과 기술유출 부담을 더는 등 국내외 시장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 6대 선급인 KR(한국선급), ABS(미국선급), LR(영국선급), DNV(노르웨이선급), NK(일본선급), RMRS(러시아선급)으로부터 IMO 강제규정 시험기관 지정과 선박 보호도장 전문기관 지정을 획득하는 등 이미 구축한 조선·해양 도장 분야의 국내 최고 수준의 평가 역량을 활용, 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센터를 통해 선급인증용 공인 시험 및 성능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육상플랜트 및 자동차 산업 분야로 시험인증 서비스를 확대하고, 산업기반시설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식관리, 재질선정, 설비진단, 파손분석 및 현장진단 등 부․방식 Total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가 중요 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선해양 도장표면처리 시험센터는 국가기간산업의 안전성은 물론 기술 경쟁력 우위 선점을 위한 중요한 국가 인프라이다.”며, “위기에 처한 조선해양산업의 활력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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