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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차산역사거리~천호대로 버스전용차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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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차산역사거리~천호대로 버스전용차로 개통
  • 김혁원
  • 승인 2018.04.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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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개소 중앙정류소 신설, 중곡동입구삼거리 중앙정류소 1개소 추가
천호대로 조감도(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아차산역사거리에서 천호대교를 포함한 천호대교 남단까지 총 2.6㎞ 구간에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한강 교량의 남·북을 연결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로는 첫 사례이며, 이달 말 천호대로 아차산역~광나루역 사이 일부 병목구간(0.9㎞)을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면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천호대로(광나루역) 확장공사’를 마무리한다.

이에 앞서 1996년 2월 국내 최초로 24시간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해 한강 이북으로 2003년 7월 신답역교차로~신설동역교차로 3.1㎞, 한강 이남으로는 2011년 3월 강동역~상일IC~하남시까지 10.5㎞에 이르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추가 개통했다.

또한, 기점에서 종점까지 총 21.4㎞(신설동역교차로~하남시) 중 미 연결 구간은 천호대교를 포함한 3.3㎞이다.

이 중 아차산역사거리~천호대교 남단(2.6㎞)은 다음달 연결되고, 천호대교 남단~강동역 구간(0.7㎞)은 천호지하차도 평면화와 함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설계 중이다.

특히, 이번 개통 구간에는 양방향 총 4개소의 중앙정류소가 신설되며, 정류소간 거리가 멀어 불편했던 기 운영구간(중곡동입구삼거리)에도 중앙정류소 1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아울러, 신설 중앙정류소(중곡동입구삼거리, 새밭교회)에 횡단보도가 연결되고, 교차로(아차산역사거리, 광장사거리)의 ‘ㄷ’ 자 횡단보도가 ‘ㅁ’자 형태로 개선돼 천호대로의 보행 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시는 이번 개통으로 버스속도가 11.8% 향상되고, 운행시간 편차도 1~2분 이내로 안정화 돼 버스이용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천호대로의 유턴지점 2곳이 변경되며 오렌지팩토리앞삼거리에서 도심 방향으로 되돌아오려는 유턴차량은 약 250m 앞 지하차도 상부에 새로 설치되는 U턴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광장사거리에서도 도심 방향으로 되돌아오려는 차량은 광장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아차산로에서 유턴하는 우회경로를 이용해야 한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천호대교는 한강 교량 남·북단을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연결하는 첫 사례로, 미연결구간까지 서울 동부지역 버스 네트워크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작대로, 한남대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해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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