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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활동 노면표지 표준형디자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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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활동 노면표지 표준형디자인 개발
  • 김혁원
  • 승인 2018.04.26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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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주변 황색 직사각형 추가, 소방차통행로 노면 문구 가독성 제고 등
소방차 통행로(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지하·지상식 소화전, 더로·공동주택·소방서 노면표지, 연결송수구 등을 대상으로 5가지 9종의 ‘소방활동 전용구역 노면표지 표준형 디자인’을 개발·적용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맨홀뚜껑으로 부르는 ‘지하식 소화전’의 경우 기존 맨홀을 노란색으로만 칠했으나, 이제는 맨홀 주변까지 황색 직사각형을 추가했으며 맨홀 안은 적색으로 119를 적어 넣는다.

또한, 소화전이 적색인 것 외에 주변에 아무런 표시가 없어 구별이 어려웠다면 소화전 주변도 황색과 적색 사선으로 그려 넣어 소방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했다.

기존 세로 한 줄로 쓰여 가까이 가면 오히려 알아보기 어려웠던 도로 상 ‘소방차통행로’ 노면 문구는 가로 두 줄로 써 가독성을 높였으며 공동주택 내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 노면 문구도 세로의 글씨를 가로로 변경했다.

아울러, ‘소방차 차고’ 앞에는 황색 사선으로 표시하고 소방차통행로임을 알리는 글씨를 넣었다.

화재발생 시 소방차에 호스를 연결해 물을 공급하는 ‘연결송수구’의 경우 시설 주변에 황색과 진회색 사선, 소방전용이란 문구를 넣었으며 바닥엔 황색 사각형 안에 적색의 주차금지 픽토그램을 추가했다.

현재 시내 소방차통행로 노면표지는 총 580개, 지하·0지상식 소화전은 총 5만9846개로 시범적으로 중구, 종로구 소방서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고 올해부터 타 지역으로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소방활동 전용구역 노면표지 표준형디자인 개발로 소방차 출동환경 개선 및 불법주정차 근절이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 또한 누구나 쉽게 소방활동 공간을 인지할 수 있어 소방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는 지속적으로 소방안전시설물 디자인 개발·보급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도시 서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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