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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네이트 3500만명 개인정보 유출...사상 최대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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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네이트 3500만명 개인정보 유출...사상 최대 해킹
  • 김만중
  • 승인 2011.07.29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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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와 네이트에 가입된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26일 외부 해킹으로 싸이월드와 네이트 회원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유출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으나 싸이월드와 네이트의 가입자수가 각각 3,300만명과 2,500만명인 것을 볼 때 중복가입된 회원을 감안하면 전체 3,500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가입자수도 이와 비슷한 3,50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어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의 대부분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이름, ID, 이메일, 전화번호,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와 비밀 번호 등이다. 유출된 정보에 이름과 전화번호가 포함됨에 따라 이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등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대규모 해킹사태가 있긴 했지만 이번 사고처럼 3,500만명에 달하는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처음인데다가 국내 3대 포털사 중 하나인 SK컴즈에서 발생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이트의 서버가 보관중인 성수동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정보유출 경로 등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해킹 경로를 수사할 계획이다. [민중의소리=김만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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