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대구시는 오는 17~2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에서 '제37회 대구시 공예품대전' 우수작품 33점에 대해 전시회를 개최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대상으로 선정된 도자 분야 김용석의 '은입사 자개장식 다기세트'는 우리나라 전통공예품으로 뛰어난 예술성과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나전칠기를 접목해 독특하고 개성이 강한 다기세트를 제작함으로써 바쁜 일상 속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여유를 갖고자 하는 현대인들에게 우리 전통 공예를 좀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작됐다.
이 작품은 나무에 자개를 붙여 옻으로 마감하는 보편적인 나전칠기 방법과는 다르게 도자기에 자개를 접목해 자개의 화려함과 우리나라 다기의 절제미를 적절히 조화시켰으며, 금속느낌 유약을 시유해 은은한 광을 더했다.
특히, 항균작용, 독소검출, 음이온 방출 등의 효능이 있는 은을 접목시켜 웰빙시대에 맞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오는 17일 오전 11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한다.
시는 동상 이상 입상한 우수공예 작품 생산업체에 대해서는 공예품 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현대적 감각에 맞는 상품화 촉진을 위해 생산장려금을 지원한다.
특선 이상 25개 작품은 오는 8월 광주에서 개최되는 '제48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시 대표작품으로 출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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