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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빅데이터를 이용한 국가교통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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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빅데이터를 이용한 국가교통조사 결과
  • 이승현
  • 승인 2018.05.1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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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교통혼잡구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전국 총 통행량 및 통행거리(국토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승현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오재학)은 오는 17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빅데이터 시대의 국가교통조사 성과와 도전’이라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16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서는 과거 20년 동안의 여객과 화물의 통행행태의 변화와 내비게이션, 모바일통신, 대중교통카드 등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국민 이동성 및 접근성 분석결과를 발표한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국가교통조사 자료를 이용해 그간의 전국 통행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 통행량은 2016년 기준 8705만1000통행으로 2010년 7886만8000통행 대비 10.38% 증가했고 전국 총 통행거리는 12억3900만인‧km로 2010년 12억2200만인‧km 대비 1.38% 증가했다.

전국의 전체통행량이 2010년 대비 10.38% 증가한 것에 비해 승용차 통행량은 20.5% 증가한 4572만4000대로 나타났다.

전체통행량 증가 보다 승용차 통행량 증가가 큰 이유는 1인당 승용차 통행량이 1.15통행/인으로 2010년 대비 7.2% 증가하고 승용차 평균 재차인원은 36.5% 감소해 나홀로차량 비율이 82.5%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통행량 증가로 인한 혼잡현황을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도로등급별 연도별 혼잡구간의 비율은 고속도로는 2014년 대비 약 3.45%P 증가했으며, 일반국도는 감소하고 지방도‧시군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대 특별시·광역시를 기준으로 서울시, 부산시, 대구시, 인천시는 지속적으로 혼잡구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울시의 혼잡구간비율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승용차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2014년 대비 2016년 서울시의 승용차 등록대수 증가율은 3.7%로 8만7602대 증가했으나, 인천시는 18만753대가 늘어난 21.2%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경기도는 3년 동안 43만4776대가 늘어나 전국에서 승용차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잡이 집중되는 출‧퇴근 통행을 통신데이터를 이용하여 분석하면, 경기도 지역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고양시로 나타났으며, 성남시, 부천시, 남양주시가 그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출·퇴근 통행시간을 살펴보면, 서울시는 평균적으로 출근 41.8분, 퇴근 54.6분으로 나타나 가장 오래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와 인접해 있는 인천광역시와 경기도도 출‧퇴근 시간이 90분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교통조사를 통하여 구축한 교통GIS 맵을 분석한 결과, 신호교차로는 2014년에 비해 9.04% 증가했으며, 회전교차로는 2014년에 비해 35.45% 증가했다.

서울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신호등 밀도가 높게 나타나 신호교차로에 의한 영향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국가교통조사를 통해 전국의 도로에 대한 혼잡정도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교통빅데이터시스템(View-T)를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http:// viewt.ktdb.go.kr), 향후 다양한 교통 빅데이터로 확대·구축해 국민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국가교통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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