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관광탐방로 8000㎡ 부지에 메밀꽃 만발
[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 경북 경주 동궁원은 녹색관광탐방로 교량주변 하천부지에 하얗게 만발한 메밀꽃밭이 경주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동궁원에 따르면, 동궁원에 새로 조성된 메밀꽃단지는 지난달 녹색관광탐방로 주변의 경관조성을 위해 8000㎡의 부지에 종자를 파종해 지금 연둣빛 잎사귀 사이사이로 눈부시게 하얀 꽃들을 틔워 아름다운 꽃밭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쿠피도(cupido)와 프시케(psyche)의 사랑이야기'에서 '사랑의 신'인 '쿠피도'가 본인이 쏜 황금화살에 잘못 찔려 어느 왕국의 아름다운 셋째 공주 '프시케'와 사랑에 빠져버리게 됐다고 전해지고 있는 '큐피도의 사랑의 화살' 포토존도 인기몰이 중이다.
또한, 동궁원은 이달 말 탐방로 교량주변 경관조성을 위한 2000㎡의 단지에 케냐프를 파종해 8월께 탐스런 꽃과 훤칠하게 자란 2m 정도의 키 큰 케냐프 단지 샛길을 조성한다.
한영로 동궁원장은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동궁원 관람을 하신 후 녹색관광탐방로를 따라 산책도 하시고 주변 메밀꽃 단지로 발길을 돌려 메밀밭 샛길을 걸으면서 정감 있는 대화와 원두막에서의 쉼의 여유도 함께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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