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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요자원 거래시장 19개 가상발전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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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요자원 거래시장 19개 가상발전소 운영
  • 김혁원
  • 승인 2018.05.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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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4565㎾h 에너지 판매 2억4300만원 예산 절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지난해 시 소유 건물과 사업소에서 아낀 전기 총 9만4565㎾h를 판매해 총2억43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피크시간대에 아낀 전기를 판매할 수 있는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지자체 최초로 참여했으며 이달 전력수요관리 등록시험에 세종문화회관이 통과해 19개 시소유 건물·사업소의 가상발전소가 운영된다.

시 가상발전소는 다음달부터 6개월 단위로 운영되며 참여용량과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지난 1월 최강 한파로 난방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거래소의 수요감축 요청에 따라 시 가상발전소는 7시간 동안 총1만7326㎾h의 전력소비가 감소됐다.

아울러, 시는 단독으로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참여할 수 없는 중소규모의 수요관리 자원들을 발굴해 아낀 전기를 일명 ‘묶음 판매’하는 중개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시 가상발전소를 에너지다소비 대학으로 확산해 16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제는 서울에너지공사가 매개가 돼 일반 가정과 중소건물의 수요관리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에너지공사는 시민참여형 가상발전소 사업을 시작해 이달 초 11개 에너지자립마을 아파트단지와 약 700㎾에 해당하는 전력소비를 줄이는 활동을 추진하기로 약정하고 전력거래소에 성공적으로 등록을 마쳤다.

에너지 자립마을의 실제 등록시험 결과, 주차장과 건물 조명을 소등하고 난방순환펌프와 급배기설비 등의 동력설비 가동을 줄여 기존 등록량의 90%를 감축하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김연지 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시는 가상발전소 운영을 통해 단독으로 참여할 수 없는 중소규모의 수요자원을 관리하며, 아낀 전기를 판매해 거둔 수익금은 에너지복지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피크를 낮춰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도 줄이고, 에너지취약계층도 지원하는 가상의 발전소가 서울에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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