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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매산중, 글로벌 인재육성 국제교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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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매산중, 글로벌 인재육성 국제교류 활발
  • 강종모
  • 승인 2018.05.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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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쿠오추안중, 유솝이샥중…교직원 7명 학생 38명 방문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매산중학교(교장 조동일)에 지난 24일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닷새간 순천을 방문한 싱가포르 자매학교 쿠오추안장로교 중학교(KCPSS : Kuo Chuan Presbyterian Secondary School)와 유솝이샥 중학교(YISS : Yusof Ishak Secondary School) 교직원 7명, 학생 38명이 방문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들 방문단은 매산글로벌하우스에서 가진 환영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환영식에는 윤종식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체험행사 ▲첫날 방문단은 순천만습지를 찾았다.

탐사선을 타고 순천만 일대를 둘러보는 동안 초청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싱가포르에서 접하기 힘든 지형적 특징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둘째 날에는 물 로켓을 활용한 과학실험수업이 진행됐다.

또한 한국과 싱가포르의 유대감을 도모하는 역사수업, 학부모와 함께한 인절미와 빙수를 만들어보는 요리수업, 자매학교 간의 교가를 배워보는 음악수업 등 교육수업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주말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공예체험, 순천향교에서의 전통의상과 예법, 다도체험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방문학교의 요청으로 광주 기아자동차공장을 방문해 제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 방문단은 28일 순천에서의 공식적인 방문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이동해 DMZ, 경복궁 등 한국을 상징하는 곳을 체험한 후, 30일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방문은 현지 학생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홈스테이를 통해 서로의 우정을 나누면서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12년 동안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는 순천매산중은 지난 2006년 교사 2명, 학생 15명이 처음 싱가포를 방문해 서로의 신뢰를 쌓아왔다.

조동일 순천매산중학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영어권 국가에서 영어를 사용하게 함으로서 어학능력신장을 도모하는 단편적인 차원을 넘어 아이들이 자매학교에서의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현지 학생의 가정에서 4박 5일 동안 지내는 과정에서 현지인들의 실제적인 삶을 음미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철학이 묻어 있는 각종 명소를 체험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세계관이 넓고 풍요로워지며 자신의 인생과 미래까지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종합적 배움 효과가 발생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단의 총괄기획을 맡은 최민 선생님은 “영광이었다 학생들의 어학실력만을 염두에 두던 초반과 달리 점차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세계관을 확장시켜 그들의 미래를 다채롭게 만드는 데에 역점을 두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순천매산중학교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매일 아침 영어한문장 외우기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급식실 영어 암송, 영어캠프, 원어민과 함께하는 즐거운 영어회화시간, 영어책자제작(I Can Speak English)을 통한 국제적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

이에 순천매산중은 지난해 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관광공사 사장 표창 수상과 전남교육청 국제교류협력 및 교류 우수사업공모에 2016년, 2018년 각각 선정됐다.

다음해 1월8일부터 열흘간 순천매산중 국제교류단은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에 순천매산중을 방문한 KCPSS는 1924년 기독교 정신 아래에 개교했고, YISS는 1965년에 개교한 학교로 싱가포르 초대 대통령 Yosof bin Ishak의 이름을 명명해 만든 명문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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