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방역 근무반 편성 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경북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신종 감염병 및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등의 집단발생을 사전 예방하고, 환자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확산방지를 위해 감염병 비상감시·대응체계를 운영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하절기 기온이 상승하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며, 휴가 기간 단체모임이나 국내·외 여행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각종 감염병의 국내유입 가능성도 높아진다.
도는 시·군 보건소,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27개반 54명으로 상시 비상방역 근무반을 편성, 감염병 발생신고 등에 따른 신속한 역학조사와 확산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비상방역 근무반은 평일은 밤 8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근무하며 매일 환자발생 유무를 파악하고 상황발생 시에는 즉시 감염병 역학조사반이 현장에 출동해 대응한다.
또한, 도내 학교, 약국, 통·리·반장 등 질병모니터 2070개소와 도내 병·의원 중 도가 지정한 152개소의 감염병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운영, 신속한 보고체계를 유지해 나간다.
이원경 도 복지건강국장은 "하절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설사 등 감염병 의심증세가 있을 때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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