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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파 후 고드름 제거 요청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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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파 후 고드름 제거 요청 급증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2.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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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한파 후, 눈이 녹으면서 도시 곳곳에 위협적인 대형 고드름이 생겨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기습적인 폭설이 내린 1월31일 이후부터 2월 5일까지 119에 신고 된 고드름제거 요청이 62 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잔설이 녹으면서 당분간 고드름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층이나 대형 고드름 발견 시 직접 제거하기보다는 119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권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년(2009~2011)간 고드름제거 119요청을 분석한 바, 2009년 14건에 불과했던 건수가 2010년 270건으로 스무 배 가까운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으며, 2011년에도 782건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2월 현재까지만 해도 119구조대에서 74건의 고드름을 제거했다.
 
장소별로는 주택과 아파트에서 676건(63.4%)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빌딩·사무실이 235건(22%), 시장 92건(8.6%)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월 달에 840건(72.5%)으로 가장 많고, 2월에는 170건(19.5%)으로 나타났으며 12월과 3월에도 각각 42건(6.9%), 14건(1.1%)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고드름이 많이 발생하는 특정 장소와 원인으로 건물외벽의 도시가스 배관이나 하수배관으로 낙하수가 흐르면서 대형 고드름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고 처마 밑과 보일러 배기통, 간판에서도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최웅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고드름이 낙하하면서 부상을 당하 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고드름 관련사고 예방요령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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