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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계곡, 운장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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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계곡, 운장산휴양림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2.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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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관리소 추천 2월의 휴양림…맑은 물과 눈덮인 바위 어우러진 진풍경
▲ 갈거계곡     © 운영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청정지역인 전북 진안군에 위치한 운장산자연휴양림을 이달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운장산(해발 1126m)은 진안군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조선조 성리학자 송익필(1534∼1599) 선생이 은거했던 오성대가 위치하던 곳이라 해서 선생의 자인 운장(雲長)을 붙여 운장산이라 불린다.
 
운장 선생이 도피생활을 할 만큼 계곡이 깊은 운장산은 웅장하고 멋진 산세를 자랑하는 곳으로 대다수의 방문객은 운장산~구봉산 자락의 산행을 즐긴다.
 
운장산자연휴양림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7km에 달하는 갈거계곡이다. 갈거계곡은 기암괴석과 맑은 물로 유명한 운일암 반일암에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답다.
 
여름에는 수심이 얕고 완만해 어린이들이 물놀이하기 좋고, 가을에는 단풍과 계곡이 어우러져 진풍경을 이룬다.
 
요즘 같은 겨울에도 언 계곡 틈 새로 흐르는 맑은 물과 눈 덮인 바위, 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감추지 못한다.
 
운장산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은 숲속의 집 4인실(4실), 5인실(2실), 7인실(1실), 8인실(4실)과 연립동 8인실(1동 2실), 산림문화휴양관 4인실(2실), 5인실(4실), 6인실(4실), 8인실(2실) 등 모두 25실이다.
 
야영테크 및 족구장도 있다. 2km에 달하는 산책로가 계곡을 따라 조성돼 있어 계곡트레킹에 안성맞춤이다.
 
주변관광지로는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해 마이산이라 불리는 마이산도립공원(자연휴양림에서 30분 거리), 기암괴석이 물길과 어우러져 독톡한 풍광을 자아내는 운일암 반일암(20분), 산중의 다도해를 보는 듯한 용담호(10분), 홍삼과 한방을 테마로 몸과 마음이 휴식하는 진안홍삼스파(35분) 등이 있다.
 
겨울의 절반 이상을 보낸 지금, 청정지역인 운장산자연휴양림을 찾아 휴식을 취하고 얼음과 눈으로 덮인 아름다운 갈거계곡을 따라 걸으며 좋은 기운을 충전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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