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선선(善善)한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에너지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에어컨과 선풍기, 전기요금 등 총 6000만 원 상당의 냉방물품과 전기요금를 지원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선선(善善)한 서울’은 ‘착한 기부로 에너지빈곤층의 선선한 여름나기를 지원하자’란 의미로, 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폭염대비 여름철 에너지빈곤층 지원 사업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에너지취약계층 1만 가구에 4억 원 상당의 냉방물품 및 전기요금을 지원했다.
특히, 에너지 나눔에 참여하는 기업 중 삼성에스원은 ‘2018 에너지 나눔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에너지를 절약해 모은 기부금과 기업이 추가 기부한 금액 총 3000만 원을 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 자립형 그룹홈 20개소에 에너지효율1등급 벽걸이형 에어컨과 여름철 전기요금 지원에 사용된다.
이 곳은 아동복지시설 퇴소 후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이 생활하는 주거 공간으로, 주거지원 외 정부지원이 없어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공과금과 생활비, 학비 등을 직접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삼성 에스원의 ‘2018 에너지나눔챌린지 에너지취약계층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 3000만 원 기부전달식’은 오는 10일 서울 서대문구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 자립형 그룹홈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선풍기 제조업체 신일산업도 지난달 에너지 나눔으로 선풍기 250대를 기부한데 이어 이번에 100대를 추가 지원하고, 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총 280대의 선풍기를 에너지취약계층에 전달하게 된다.
이와함께 에너지공사도 이달 중 2500만 원 상당의 공기순환기와 휴대용선풍기를 지역아동센터 및 시장애인협회를 통해 전달한다.
한편 ‘선선(善善)한 서울’을 통해 에너지 나눔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손쉽게 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홈페이지(http://www.seoulenergyfund.or.kr) 또는 #70795050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2000원 소액 기부도 가능하다.
이상훈 시 환경정책과장은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에너지 나눔을 해 주신 시민들과 기업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에너지복지가 취약한 저소득층 가구나 복지시설 등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