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다음달까지 여름철 닭고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축산물 안전검사를 강화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관내 1개의 닭 도축장(인천식품, 서구 가좌동 소재)이 영업 중이며, 지난해 7월 도축실적은 약 168만 수로 월 평균 도축실적(약 60만 수)보다 2배 이상 많아 도축시간 연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급증이 예상되는 닭 도축량에 맞춰 밤 11시까지 주간연장작업 및 익일 8시까지 야간작업을 시행하고, 토요일 및 공휴일에도 도축검사 요청 시 도축장을 개장한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살모넬라·대장균 등 미생물검사 526건, 간이 항생물질 검사 230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임상관찰 145회, 도축장 방역 및 위생점검 290회 및 종업원 위생교육점검 6회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여름 성수기 동안 더욱 강화된 도축검사 및 방역·위생관리를 실시하고, 도축장 위생관리를 위해 작업기구 및 개인위생도구에 대한 HACCP관련 미생물검사를 지속적으로 미생물수 증감 및 식중독균 노출정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성수기를 대비해 닭고기의 공급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특히 여름 성수기 동안에는 높은 위생수준의 도축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생물검사 및 잔류물질 검사 등 식육중 유해물질 검사를 통해 1년 365일 안전하고 위생적인 닭고기가 제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