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오는 21~22일까지 영등포아트홀에서 지역 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YDP 글로벌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
11일 구에 따르면,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마라톤을 하듯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최종 결과물을 완성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해커톤 대회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드론을 활용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실현 방안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그동안 코딩, 3D프린팅, 드론교실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습해 왔던 소프트웨어 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자리이다.
대회순서는 초·중학생 각 10팀씩 총 20팀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각 팀별로 빈곤, 건강, 성평등, 기후, 에너지 등 국제적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드론의 활용 방안을 자유롭게 토론하고 직접 드론까지 제작한다.
드론을 완성한 후에는 팀별 프로젝트 발표 시간을 갖고 초·중등 학년별 1팀씩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흥미를 더해 줄 특별이벤트 ‘드론축구 경진대회’도 열리며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볼을 조종해 공중에 매달린 골대에 넣는 게임으로 청소년들의 드론 조종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다.
이외에도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과 4차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도울 특강을 실시하며 산업공학 분야의 전문가이자 스마트공장추진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진우 서울대 교수가 강사로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공장의 의미’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생(4~6학년)과 중학생은 영등포 평생학습정보센터(http://lll.ydp.go.kr)로 신청하거나 전화(2670-4165)로 신청하면 되고, 모집 인원은 초·중학생 학년별 선착순 50명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팀원 간 협업으로 아이디어 발굴부터 드론 제작 및 시연 과정까지 미래산업 기술 능력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창의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문제해결력과 융합적 사고력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한 뼘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