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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올해 종전 선언 우리 정부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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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올해 종전 선언 우리 정부의 목표"
  • 안상태
  • 승인 2018.07.1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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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4·27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싱가포르'더 스트레이츠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 추진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종전선언은 상호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관계로 나가겠다는 공동 의지를 표명하는 정치적 선언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간 관계에 대해 "북미간의 군사적 긴장과 적대관계는 70년간 지속돼온 문제"라며 "일거에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점도 함께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관건은 정상간 합의의 이행"이라며 "남북미 정상이 합의한대로 한반도의 오안전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다다르려면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비핵화 이행방안을 더 구체화하고 한국과 미국은 이에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나가는 것"이라며 "그러자면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대화의 지속과 합의의 이행을 위한 신뢰 구축에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 과정에서 싱가포르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싱가포르 정부와 국민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아주 훌륭하게 뒷받침해주셨다"며 "남북미 모두와 긴밀히 소통하며 회담 성공 개최를 지원했고, 그 과정에서 보여준 헌신적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사의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연합 군사훈련 유예에 대해서는 "대화를 지속하기 위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였다"고 전제한 뒤 "북한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입장을 표명했고,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등 실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최근 북한의 태도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런 만큼 북한의 관심사항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고, 이에 따라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한미 연합훈련을 유예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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