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양식장 현장 예찰반 운영
[제주=동양뉴스통신] 최도순 기자 =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이달말~9월 사이, 고수온에 따른 광어 등 양식장 질병 발생 증가에 대비해 '고수온기 양식장 예찰반'을 운영한다.
13일 연구원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매년 7월말~9월 사이에 해수 수온이 높게 유지됨에 따라 이 시기에 특히 양식장 질병관리가 요구된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7월 말~8월 말 사이에 고수온이 지속돼 특보가 발효된 바 있으며, 서부지역 일부 양식장에서는 이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경우가 있다.
예찰반은 해양수산연구원, 제주어류양식수협, 공수산질병관리사가 합동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지역별 예찰과 고수온관측 및 현장 질병검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연구원에서는 여름철 질병관리를 위해 미리 사육밀도 조절 및 영양관리와 더불어 양식 어류의 먹이섭취 행동이 이상한 경우 등에는 질병을 의심하여 검사 받기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여름철 또 하나의 대비 사항으로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발전기 점검, 펌프실 침수 예방조치, 비상 산소 공급장치 확인 등도 주문하고 있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양식장별 예찰 전담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고수온 등 여름철 질병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중심 질병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