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 유출 확인     ©네이트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운영하는 네이트와 싸이월드 3500만 회원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9일 네이트 초기화면 공지사항에 '개인정보 유출 확인하기' 서비스를 내놨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번 해킹 사고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3500만명에 이르는 해킹 피해자를 감안했을 때 회원 대다수가 해킹을 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형 포털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사상 초유의 일인데다, 유출 규모도 사상 최대이다.

방통위는 "전화번호를 이용한 보이스피싱이 가장 큰 우려가 되고, 스팸 문자라든지 스팸 메일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 중에 하나다" 라고 말했다.

sk컴즈는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해커가 이를 해독할 경우 문제는 더 커질 수 있다.

방통위에 따르면 sk컴즈의 과실이 확인될 경우 법 규정에 따라 과징금 조치를 내릴 수 있고 형사처벌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방통위는 싸이월드, 네이트온과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모든 인터넷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변경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브=한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