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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해양수산 폭염대응 예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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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해양수산 폭염대응 예방대책 추진
  • 강채은
  • 승인 2018.07.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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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류양식장 적정밀도 유지, 썰물 시 물골 정비, 사패각 제거 등

[전북=동양뉴스통신] 강채은 기자=전북도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여름철 고수온 등으로 양식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8년도 해양수산 폭염대응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첫 폭염주의보가 도내 7개 시·군에 발효됐으며, 현재 14개 시·군 전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 중 8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돼 양식어장에 대한 각별한 주의 및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고수온 관심단계가 발효돼 고수온 등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통한 양식어업인들의 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도내 양식장은 천해양식이 676건, 1만1792㏊, 내수면양식은 613건, 216.3㏊이며, 어·패류 양식생물은 여름철 수온 상승에 따른 용존산소 부족 등으로 스트레스 및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 감염과 대량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패류양식장(바지락 등)의 경우 어장에 남아있는 패류를 조기 채취해 적정밀도를 유지하고, 썰물 시 어장에 해수가 고이지 않게 물골을 정비해야 하고, 사패각 제거 및 경운 등을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내수면 및 축제식 양식장에는 주기적으로 지하수를 넣어 주거나, 수차를 가동하고 차광막을 설치해 직사광선을 피하면 효과적이다.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사육도구(뜰채, 장화 등)는 매일 소독하며, 사육수조 주변과 양식장 통로는 주기적으로 소독 및 청소를 실시하고 폐사어류 또는 질병 감염의심 어류는 즉시 제거해 병원체 전염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특히, 양질의 사료와 함께 면역증강제 등을 투여해 양식어류의 건강도를 높여 주고, 평소보다 사육밀도를 낮춰 양식생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와 관련, 북도는 오는 23일∼다음달 3일까지유관기관 합동으로 폭염·고수온 대응 양식생물 관리방안 및 단계별 조치사항 등 폭염예방 현장지도·점검 활동을 실시한다.

김대근 도 해양수산과장은 “장마이후 폭염이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에 수산피해가 없도록 어업인들의 철저한 양식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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