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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중·고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학생들에게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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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중·고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학생들에게 보급
  • 정효섭
  • 승인 2018.07.20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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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인권, 다원적 가치를 담은 역사수업 활성화 기대
(사진=세종교육청 제공)

[세종=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응해 2년 6개월 간 개발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보조교재를 관내 학교와 관련 기관 등에 배포를 시작했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역사교과서 보조교재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2종으로 평화와 인권, 다원적 가치를 담은 주제와 세종의 지역사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고등학교 역사수업을 배우는 모든 학생들에게 보급돼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중·고등학교 역사교사를 대상으로 보조교재 활용연수를 16시간 실시했으며, 지난 17일 중·고 역사교사협의회를 통해 현장에서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개발은 비도덕적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맞서 우리 학생들에게 주제와 지역사 중심의 균형 잡힌 역사교육을 위해 개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학생들이 다양한 시각과 인권적 가치에서 과거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사회 변화를 토론하고 현재와 미래의 시민 사회를 만들어 가는 힘을 키우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발된 중학교 ‘주제로 보는 역사’ 는 8개 영역 36개 주제와 지역사 영역 12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고등학교 ‘주제로 보는 한국사’ 는 7개 영역 80개 주제와 지역사 영역 14개 주제로 구성됐다.

그동안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개발은 세종시교육청을 비롯한 강원, 광주, 전북교육청이 공동으로 2016년 3월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공동개발 및 사용승인 협약’을 통해 추진됐으며, 역사교육 전공 교수와 교사들로 구성된 35명의 집필진이 시대사별, 지역별 집필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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