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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회의장·여야 5당 대표 등 평양 남북정상회담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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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회의장·여야 5당 대표 등 평양 남북정상회담 초청
  • 안상태
  • 승인 2018.09.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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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경(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 청와대는 10일 오는 18~20일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국회의장단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여야 5당 대표 등 9명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정치분야 초청명단을 발표하면서 “아무쪼록 이번 평양정상회담에 동행해 주시기를 정중하게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초청 대상은 문희상 국회의장, 이주영·주승용 국회부의장,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9명이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문 의장께서는 남북국회회담을 이미 제안한 것으로 안다”며 “어느 정도 반응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나, 이번이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그간 남북 교류협력이 정부를 중심으로 진행돼왔는데, 국회가 함께해야 제대로 남북 간에 교류협력이 안정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다”며 “앞으로 비핵화와 교류협력에 대한 논의가 전면화되면 국회 외통위를 중심으로 한 국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여야 5정당의 대표 모든 분들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화해협력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의지를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과거에 매우 중요한 위치에서 남북교류협력을 실질적으로 다뤄본 경험을 가지고 계시다”며 “혁신비대위원장 취임 이후에도 인터뷰에서 ‘평화 가치는 누구도 거부할 수 없다, 지나치게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점에 대해 공유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저희가 초청하는 분들이 일정의 어려움도 있을 수 있고, 정치적 부담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남북 간 새 장이 열리는 순간이며, 특히 비핵화 문제도 매우 중대한 시점인 이 순간에 대승적으로 동행해 주길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임종석 비서실장은 과거 국회가 정상회담에 수행을 함께하는 것이 과연 맞냐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오늘 초청드리는 이분들을 별도로 국회정당특별대표단으로 구성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초청에 응해주신다면 국회정당특별대표단이 의미 있는 별도 일정 가지실 수 있도록 북측과 성의있게 협의하도록 하겠다”며 “오늘·내일 정무수석을 통해 초청의 뜻을 전달하고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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