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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전문가 모여 농업 유산의 다원적 가치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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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전문가 모여 농업 유산의 다원적 가치 논한다
  • 성창모
  • 승인 2018.09.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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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성창모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오는 15일 서울대학교·국제연합(UN)대학1)과 함께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회의장에서 '농업유산의 다원적 가치 활용'을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를 연다.

14일 진흥청에 따르면, 농업 유산은 인류가 오랜 시간 동안 자연과 상호 작용하며 형성해 온 농업시스템 중 특히 보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원을 의미한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는 2002년 세계중요농업유산 제도를 도입했으며, 현재 21개 나라 52지역이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도 2012년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 제도를 받아 들였으며, 9개 지역이 지정돼 있다. 이 중 청산도 구들장논 등 4개 지역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농업유산 관련 연구자 및 전문가,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며,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제1주제는 '지속가능한 농업유산의 발전'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 생물다양성과 농업유산의 가치, 세계농업유산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제2주제는 '농업유산의 보전과 관리'로 한국 담양 대나무농업의 생태문화적 가치 활용, 한국 울진 금강소 산지농업의 생태적 가치 활용, 일본 쿠니사키시 산지농업의 전승과 교육, 한·중·일 농업유산 관련 정책, 농업유산의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유산의 특성과 회복력지표가 발표된다.

끝으로, 각 나라의 전문가들이 농업유산의 다원적 가치 보전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UN대학과 함께 농업유산지역을 조사할 계획이며, 농업유산의 공익적 기능 보전 및 관리 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촌환경자원과 김미희 과장은 "이번 국제 학술토론회는 농업·농촌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농업유산의 가치 발굴과 활용 연구를 확대·보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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