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0:53 (금)
부산항에 초대형 크루즈 전용부두 생긴다
상태바
부산항에 초대형 크루즈 전용부두 생긴다
  • 이종호
  • 승인 2018.09.18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항에 이어 국내 2번째 대형크루즈 전용부두 조성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종호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오는 20일 크루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6년 8월부터 추진해 왔던 부산 동삼동 크루즈 전용부두 확장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22만 톤급 크루즈선은 최대 5000 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18일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한 전용부두는 길이가 440m, 폭은 45m로 국내에서는 인천항에 이어 2번째로 생긴 초대형 크루즈선 전용부두이며, 세계 최대 크루즈선도 충분히 정박할 수 있는 규모이다.  

최근 국내외 크루즈 시장은 확대되는 추세이며, 세계 크루즈선의 국내 기항 횟수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 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할 수 있는 부두 등 관련 시설이 부족해 대형 크루즈선을 수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2016년 8월~이달까지 2년간 총 사업비 322억 원을 투입해 기존 8만 톤급 부두의 길이를 80m, 폭을 15m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했다.

대형 크루즈 전용부두에는 내년 4월경 첫 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오는 12월까지 CIQ기관․업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운영해 전용부두의 중장기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크루즈 전용부두 확장에 맞추어 기존에 있던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 시설도 증축하거나 새롭게 지을 계획이다.

기존의 터미널은 8만 톤급 크루즈선을 기준으로 지어져 관련 시설을 확장하는 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산항만공사를 주축으로 다음 달까지 기존 터미널의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2021년 이후에 개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준공하는 전용부두에 초대형 크루즈가 입항할 경우, 5000여 명 탑승객의 지역명소 관광과 쇼핑 등을 비롯해 선박의 항만시설 사용, 선용품 선적 등으로 항차당 약 2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진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초대형 크루즈선 부두 완공으로 대형크루즈 관광객 유치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인 크루즈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