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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2018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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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2018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거행
  • 최도순
  • 승인 2018.09.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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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귀포시청 제공)

[제주=동양뉴스통신] 최도순 기자 =제주 서귀포시(시장 양윤경)와 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문애자)는 19일 성산읍 혼인지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면서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 5쌍을 대상으로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다문화가정 5쌍의 신랑‧신부와 가족, 친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애자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고명자 부회장) 화촉 점화를 시작으로, 주례를 맡은 김병수 시 자원활동센터장의 성혼선언 및 주례사, 양윤경 시장의 축사, 도립서귀포예술단 합창단의 축가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5쌍의 신랑‧신부들이 함께 웨딩 케이크를 커팅하며 서로를 축하해 주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5쌍의 신랑‧신부들은 서로의 낯선 문화를 하나씩 배워가며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다문화가족 부부로, 각자의 사연을 가진 5쌍의 부부들이 함께 결혼식을 올려 더욱 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들의 행복한 결혼식을 위해 대한미용사협회서귀포시지부 등 여러 기관 및 단체에서 다양한 격려품 등을 전달해 이들의 힘찬 앞날을 기쁜 마음으로 축복했다. 

혼인지는 탐라의 개벽 신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장소적 특징을 지닌 곳으로, 매해마다 이곳에서 온평리문화유산보존회(이사장 송종만)의 도움을 받아 동거부부합동결혼식을 개최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총 246쌍의 저소득·다문화 가정의 결혼식을 거행해 이들의 삶에 활력을 줌과 동시에, 뜻있는 단체 및 독지가의 참여를 유도해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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